해시드, 암호화폐 시장 어떻게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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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암호화폐 시장 어떻게 볼까?

4월 24일, 블로터앤미디어가 주최한 ‘블록체인 테크&비즈니스 서밋 2019’에 해시드 랩스를 이끄는 김균태 파트너가 연사로 참여했다. 해시드 랩스는 해시드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디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현재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균태 파트너는 이번 서밋에서 ‘액셀러레이터가 바라본 블록체인 투자’를 주제로 해시드의 비전과 투자 관점 그리고 블록체인 시장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블록체인은 가상 현실 속 ‘물리 법칙’ 될 것

김균태 파트너는 공유경제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사례를 들며 해시드가 만들고자 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제시했다. 에어비앤비와 우버는 호스트와 드라이버와 기업의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즉,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기여하는 참여자들과도 사업 수익을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김균태 파트너는 “이 경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하여 참여자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블록체인이 기존 기업들의 수익 배분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가상 세계에서 ‘물리 법칙’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 주장했다. 블록체인은 무신뢰를 기반으로 하기에 물리 법칙과 같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김균태 파트너는 “물리 법칙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듯, 블록체인상에서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거대 기업 또한 네트워크를 좌지우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태균 파트너는 블록체인 시장의 흐름을 네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다. 가장 처음에는 전통적인 벤처 펀드 위주로 블록체인 투자가 이루어졌으며(2013~2016년), 다음으로는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용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개발에 투자가 이루어졌다(2015~2017년). 그 후 2016~2018년에는 ICO를 통한 암호화폐 투자가 주를 이뤘다. 이 시기에 해당하는 2017년 한해에만 70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같은 기간 주식에 투자된 금액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더욱이 첫번째 단계에서 연간 4~7억달러가 투자되었는데, 2017년도의 블록체인 시장에 흘러들어온 투자금은 이의 열배가 넘는 액수다. 김태균 파트너는 “올해부터 네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이번 단계의 키워드는 ‘게이밍, DeFi(Decentralized Finance), 증권형 토큰’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투자 자금이 2014년도에는 블록체인 프로토콜 및 인프라 구축에 주로 사용됐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미디어, 게이밍 같은 디앱과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등 다양한 곳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김태균 파트너는 세계의 암호화폐 자산 채택 현황을 기존 금융 시장의 규모와 비교하며 “세계 증권 및 자산 시장의 전체 시가 총액은 50경원에 달하며, 대체 투자 시장은 1경원 규모다. 반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 총액은 180~200조원 수준이다”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다른 금융 자산 시장에 비해 아직 작은 규모라 평가했다.

ICO 트렌드 저물고, 규제에 맞춘 새 트렌드 온다

2018년 초까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오던 ‘ICO 트렌드’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김균태 파트너는 기간별 ICO 투자 규모에 대한 그래프를 제시하며, 2018년 1분기에 ICO를 통해 월 평균 30억달러가 모금되었지만 2018년 8월에는  3억달러로 급감해 2017년 5월 이래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균태 파트너는 ICO 붐이 사그라지게 된 주된 이유로 ‘암호화폐 시장의 기조’와 ‘규제’를 들었다.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시장이 침체되었을 뿐만 아니라 ICO로 이더리움을 모금했던 팀들이 운영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되팔며 악순환이 되풀이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 SEC가 에어폭스(Airfox)와 파라곤(Paragon)의 ICO를 증권법 위반으로 25만달러 벌금을 부과한 규제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기간별 ICO 수익률 도표를 제시하며 ICO 투자 수익이 점점 악화되며 ICO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짚었다.

ICO 트렌드가 저물고 있지만 새로운 트렌드가 출현할 것이라 전망했다. 규제 하에 다시 토큰 세일이 진행될 것이고 이러한 토큰의 성질에 맞는 플랫폼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리라는 것이다.

더욱이 전통적인 벤처 캐피탈과 기관들 역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일대학교는 기부금으로 운용되는 학교 펀드의 일부를 A16Z와 패러다임을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했고 하버드 역시 지난 4월 11일 블록스택 토큰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뉴욕 증권거래소(NYSE)를 운영하는 ICE는 암호화폐 실물 거래 플랫폼인 ‘백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균태 파트너는 케이티 혼(Katie Haun), 크리스 딕슨(Chris Dixon)과 같은 인물을 예로 들며 전문 지식을 가진 업계 저명 인사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말했다. 또한 2018년에만 120개의 새로운 암호화폐 펀드가 생겨난 사실을 설명하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규제의 바운더리 안으로 들어오길 기다리는 상황”이라 업계 분위기를 전달했다.

김균태 파트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을 벤처 투자가 프레드 윌슨의 말을 인용해 전달했다. 윌슨은 블로거가 1999년에 출시된 이래 여러차례 고비를 넘기고 2003년 구글에 인수된 사례, 닷컴 버블 이후 성장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링크드인, 페이스북 사례를 들며 암호화폐 시장 역시 초기 인터넷 기업들과 비슷한 흐름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윌슨은 몇몇 암호화폐가 18년 후 아마존 주가 차트와 비슷한 모양새를 가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1999년에 9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2002년 6달러까지 폭락했다. 그 후 2007년 93달러까지 올라 새로운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다.

한국, 암호화폐 ‘구매자’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자’로

해시드 펀드의 아이덴티티를 ‘버츄얼 콘텐츠’와 ‘DeFi’로 정의하며 해시드의 포트폴리오와 국가별 투자 비중을 공개되었다. 해시드의 포트폴리오에는 카카오의 ‘클레이튼’, 라인의 ‘링크’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 후오비와 카이버 네트워크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 티몬의 ‘테라’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TTC프로토콜, 캐리, 코스모체인과 같은 디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해시드의 포트폴리오는 45%가 미국 프로젝트에 집중되어 있으며, 한국이 18%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고 있다.

김균태 파트너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야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며, 주목하고 있는 블록체인 디앱 분야로 ‘게임’을 꼽았다. 기존 게임 산업의 성장을 분석하며 “게임 회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회사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었던 곳”이라 강조했다. 해시드 랩스 역시 현재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전망을 덧붙였다. “실리콘 밸리처럼 한국에서 ‘헤게모니’가 탄생한 적 없지만 한국은 앱을 빠르게 만들어 낸다. 그렇기에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작년에는 한국은 ‘암호화폐 시장’으로서 의의가 있었지만, 지금은 디앱을 개발하고 프로토콜을 만들어 내는 한국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말했다.

1 Comments
안개꽃mk5027 04.26 01:0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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